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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8_결혼식_07_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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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 안 하려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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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nonymous Workplace Community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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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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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결혼식 뒤에 이어지는 ‘폐백’은 과거 처가살이가 일반적이었던 시절 신부가 시가에 찾아가 따로 음식을 올리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 마지못해 따라가는 신부들 시가에 가면 현관문을 열자마자 정면에 등장하는 대형 사진이 있어요. 바로 저희 부부의 폐백 기념사진이지요. 사진 속에서 저와 남편은 임금과 왕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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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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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후회 없는 결혼식을 위한 마지막 선택 (1) – 식순, 사회자, 주례 정하기(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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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후회 없는 결혼식을 위한 마지막 선택 (1) – 식순 사회자 주례 정하기(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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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후회 없는 결혼식을 위한 마지막 선택 (1) - 식순, 사회자, 주례 정하기(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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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主禮)·폐백(幣帛) 없는 결혼식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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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주례(主禮)·폐백(幣帛) 없는 결혼식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주례 없는 결혼식은 사전에 만든 식순대로 시행한다. 주례대신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의 역할이 크다. “신부 입장!”이라는 사회자의 안내 대신 신랑의 … 요즘 주례(主禮)가 없는 결혼식이 유행이라 한다. 대도시의 결혼식 10쌍 가운데 2쌍 정도가 주례가 없는 결혼식을 치른다고 한다.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살아야 한다’는 뻔한 주례사에 싫증을 느꼈기 때문이라 한다. ‘나만의 특별함’이 트렌드라 결혼식도 특별하게 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주례 없는 결혼이 증가 추세다. “아무래도 결혼식엔 주례가 있어야…”라는 부모들의 저항이 만만찮지만 갈수록 주례 없는 결혼식이 유행할 것이라 한다. 또 아직은 별로 없지만 좀 더 실용적인 차원에서 수 십만 원짜리 폐백(幣帛)음식비와 백만 원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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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폐백 없이 한 아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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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주례, 폐백 없이 한 아들의 결혼식 기본적인 혼례의 순서는 지키되, 주례사가 없는 대신, 양가의 부모가 아들, 며느리(딸과 사위)에게 당부하는 말을 하기로 하였으며, 혼인서약은 신랑신부 … * 먼저 일가 친척을 비롯하여 저의 아들과 며느리의 혼인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복잡했던 관계로 영접 인사에 소홀하였고, 가시는 길 제대로 배웅해드리지 못한 점,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태극기사의 일상생활과 관심사항을 모아모아 놓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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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폐백 없이 한 아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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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폐백 없이 한 아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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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식순’에 대하여 : 본식을 앞두고 꼭 ‘같이’ 상의해야할 것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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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식순'에 대하여 : 본식을 앞두고 꼭 '같이' 상의해야할 것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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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 안 하려다 했는데!

※ 2015년, 국립중앙도서관의 예식장 대관 초기의 내용입니다. 세부적인 내용들은 최대한 업데이트하였지만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폐백’은 말하자면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신랑 집의 부모님, 친척들에게 인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전통적으로 말하자면 ‘양가 부모님 및 친척’이 아니고 ‘시댁’에 국한된다. 그래서 ‘폐백’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꽤 많고, 우리 또한 약간 고민했다.

할 것인가, 하지 말 것인가, 혹은 양가를 모두 모시고 폐백을 할 것인가. 결국 우리는 양가 부모님과 주요 친척만을 모시고 폐백을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진행했다. 안 하기에는 폐백 때 받을 돈이 좀 아깝기도 하고

폐백은 보통 한복을 입고 그 위에 폐백용 활옷을 걸친 후 진행한다. 도서관에서 폐백용 활옷은 대여해 준다. 경험자로서는 굳이 한복이 필요 없고, 활옷만 걸쳐도 무방하다고 본다. 어차피 한복을 입어도 다리밖에 안 보인다. 한복을 이왕 맞췄으면 상관없는데, 우리처럼 한복을 안 했다면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왕과 왕비의 의식복이었다는데, 우리는 왕도 왕비도 아니건만 왜..

우리 결혼식 과정은 대부분 내 손에 맡겨졌고 내 결정이 중요했는데, 가장 많은 다툼(?)이 있었던 것이 바로 이 ‘한복’ 부분이었다. 양가 어머님들이 모두 ‘한복은 하나 해야 한다. 나중에 집안 행사가 있을 때도 입을 수 있고 애기 돌잔치에도 입을 수 있다’라고 주장하셨는데, 난 집안 행사에서 한복 입고 다닐 생각 없었고 심지어 딩크로 합의했기에 돌잔치 할 애기가 없을 예정이었다. 게다가 난 스튜디오 촬영도 안 했고 피로연도 정장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활옷 안에 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하는 줄 알았던 우리는 한복을 하루 대여하기로 했다. 실제로 대여를 알아보면서 느낀 것은, 대여료가 만만치 않게 비싸다는 것. 보통 본견(=실크, 견)이 아닌 화학섬유(=물실크, 화섬 등의 용어로도 쓴다)의 경우 저렴하게 잘 맞추면 인당 30-35만원에도 맞출 수 있다고 하는데, 대여료라고 해서 크게 싸지 않다. 오히려 25만원 정도 하는 게 일반적인 가격대. (2015년 기준)

게다가 더 큰 문제는, Y나 나나 대한민국 평균 남녀보다 키가 큰 편이라 더욱 대여 한복을 찾기가 어려웠다. 보통 나오는 한복은 155-64cm 정도 되는 신부, 173-6정도 되는 신랑의 몸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둘다 그에 맞지 않아서, 이런 경우 대여점에 가면 ‘맞춤 대여’를 권한다. 내 몸에 맞춰서 한복을 지은 다음 대여료를 내고 대여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 대여료가 좀더 올라가 거의 맞춤 가격이 나오는데, 게다가 다시 고스란히 돌려줘야 한다.

그러다 결국은 ‘자기가 입었던 한복을 매우 저렴하게 대여하는’ 일반인을 발견하여 거기서 대여를 했고, 픽업해서 당일에 잘 입었다. 하지만 안 빌렸어도 되었을걸, 후회하긴 한다.

폐백 음식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폐백 음식은 떡집에서 보통들 많이 하지만, 폐백과 이바지 음식을 따로 해 주는 인터넷 업체들도 많이 있는데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원래 잡은 예산은 2-30만원이었는데,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잘 하려고 하면 또 한없이 비싸지는 게 결혼 관련 상품들.

폐백 음식 결정하는 게 엄청 간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정말 천차만별이다. 사실 난 폐백에는 닭이 꼭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알아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니고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더 고민했다. 제사 음식과 비슷해서 지방마다 다른 부분도 있다. 차라리 필수과목처럼 정해져 있으면 고르기가 쉬울 텐데.

당시 우리가 선택했던 업체는 현재 닫은 듯 하다. 친절하고 퀄리티도 좋았는데!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산의 범위가 정해져 있고, 각 음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그 결정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우선 가문의 융성을 기원한다는 밤대추고임은 있는 게 좋다. 그리고 자식을 잘 낳으라고 시어머니가 던져 주시는 의식이 있는데, 이 때 던질 대추와 밤이 없으면 좀 곤란하다. (문제는 우리가 딩크다. 던져 주시니 받긴 받는데..) 물론 폐백의 기원을 찾아 보니 그 대추/밤 던져주는 것도 정통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폐백에는 술이 따르고 – 음식 접대인만큼 마실 것이 빠질 수 없다 – 그에 따라 시아버지가 술안주로 쓰실 구절판이 포함된다. 술은 법주나 청주, 전통주 등을 올린다고 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청주라고.

그리고 육포가 있다. 육포의 경우 원래는 귀한 음식이라 양반집에서만 올렸고, 경상도의 경우 대신 닭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는데 서울경기 지방은 또 육포라는 데도 있고 했다. 고민하다가 그냥 우리가 육포를 더 좋아하니까 육포를 골랐다.

그리고 그에 한과나 떡, 약과 및 정과 등의 군것질거리가 따른다. 물론 여기에 쌍닭이나 곶감, 떡 등 이것저것 더 포함해서 고급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 폐백에 엄청 신경 쓴 신부들도 많다. 그도 그럴것이, 예전에는 폐백이 신부 어머니의 솜씨와 정성을 보는 거라고 했다고 하니. 물론 우리 엄마는 폐백 음식에 일절 관여를 안 하셨음

밖에 입고 있는 활옷이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것.

국립중앙도서관의 폐백실은 신부대기실과 커튼을 사이에 두고 있다. 그리 크지 않지만 폐백을 드리기에 모자람은 없는 곳. 음식을 주문한 업체에서 와서 세팅을 해 준다. 웨딩 드레스를 갈아 입고 정신 없이 폐백실로 들어갔더니 이미 수많은 친척들과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웨딩 드레스를 잡아주시는 이모님(‘헬퍼 이모님’이라고 부른다)이 폐백 때도 도와주신다. 이 때는 어쩐지 ‘수모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근데 보통은 그냥 같은 사람이 한다. 이 분이 옆에서 ‘자, 절 받으세요’ 라며 분위기를 잡아 주시고, 우리는 그냥 서툴게 절을 하게 된다.

그러나 화기애애해서 그런지 폐백은 무척 재미있었고, 실수가 많아서 다들 웃기도 많이 웃었다. 그런데 무슨 친척이 이렇게 끝도 없이 있어서인지, 나중에는 온몸이 쑤시고 힘들었던 기억.

그래서 폐백이 끝나고 나서는 식당으로 가서 하객들에게 인사를 해야 했지만, 그 자리에서 술을 한잔 부어 마시고 약과도 집어 먹으며 당을 충전하고 나서야 겨우 나갈 수 있었다.

안 하려다가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꽤 재미있고 수입도 쏠쏠했던(!) 의식이었다.

본 글 포함하여, 이렇게 짧은 시리즈로 기획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했던 글을 다소 수정/추가함)

* 우리, 도서관에서 결혼했어요

* 도서관 결혼식 사전 탐방과 시식

* 국립중앙도서관의 신부 대기실, 이것이 실체다

* 로비가 허전해요, 커피 케이터링 업체 예약과 하객 선물 꾸리기

* 주례 없는 결혼식, 이벤트는 꼭 필요한가요?

* 폐백, 안 하려다 했는데!

“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결혼식 뒤에 이어지는 ‘폐백’은 과거 처가살이가 일반적이었던 시절 신부가 시가에 찾아가 따로 음식을 올리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는 “양가가 함께 결혼식에 참여하는 현대에 폐백은 불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시가에 가면 현관문을 열자마자 정면에 등장하는 대형 사진이 있어요. 바로 저희 부부의 폐백 기념사진이지요. 사진 속에서 저와 남편은 임금과 왕비 복장을 하고 시부모님 사이에서 환히 웃고 있어요. 아버님은 “최고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며 대형 인화를 해 걸어 두셨죠. 근데 전 그 사진을 보면 한숨부터 나와요.사실 처음부터 폐백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파트 전세금을 남편과 반씩 나눠 마련하고 혼수랑 예단까지 하느라 경제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거든요. 폐백까지 하면 음식비, 수모(도우미)비, 촬영비, 대여료 등 200만 원 가까이 추가 비용이 들더라고요. 결혼식 했으면 됐지 무슨 폐백까지 하나 싶었죠.무엇보다 싫은 건 폐백이 친정은 쏙 빼놓고 시집 식구들만 받는 행사라는 점이었어요. 딸 키우는 정성이 아들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인 시대인데 왜 시가만 받아야 하죠? 하지만 결혼이란 게 저희 뜻대로 되진 않더라고요. “기본은 해야 한다”는 시부모님 말씀에 어쩔 수 없이 폐백을 드렸거든요. 대체 왜 결혼식에서 폐백이 ‘기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신부님 빨리 뛰세요! 시간이 없어요. 드레스 조심하시고요.” 오호라, ‘다다다다’ 뛰는 발소리를 들어보니 오후 1시 예식 신부가 오고 있구먼. 이 신부는 어떤 얼굴을 하고 폐백실에 들어설지 궁금하네 그려.아, 여러분께 내 소개 하는 걸 잊었네요. 나는 ○○웨딩홀 폐백실에 사는 병풍귀신이올시다. 수백 년 전부터 폐백 하는 방 병풍에 붙어살면서 수천, 수만 쌍의 폐백을 지켜봐 왔지. 신랑 신부의 마음속도 훤히 읽는다오.어디, 지금 들어선 커플 좀 볼까? 흐음. 웃고는 있는데 역시나 두 달 전 폐백을 하네 마네 하다가 대판거리로 한바탕했구먼. 요즘 이 방에 들어오는 십중팔구는 그렇다오. 이들이 폐백을 두고 제일 성내는 이유가 뭔 줄 아시오? 왜 폐백을 시집 식구들만 받느냐는 것이외다. 그 사정을 내가 알려 드리지.원래 우리나라는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처가살이하는 게 전통이던 나라라오. 남자 중심의 유교가 정착된 조선 중기 전까지 1000년 이상을 그랬지. 당연히 결혼식도 처가에서 올렸고. 그러다 보니 신부가 시집 식구를 볼 일이 없거든. 그래서 결혼식 3일 뒤 신부가 친정에서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을 들고 신랑 집에 찾아간 게 폐백의 유래라오. 신랑 집에서 하는 행사니 당연히 시집 식구만 받았지. 그땐 꽤 합리적인 의례였다오.요즘은 신랑 신부 가족이 같이 모여 결혼식을 하는데 왜 폐백이 필요하냐고? 안 그래도 한국학 학자들조차 “이젠 폐백을 드릴 이유가 없다”고 하더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폐백이 필수로 여겨지는 건 이 땅에 뿌리 내린 가부장제 유교문화에 장사치들의 상술이 더해진 탓일 게요.아이고, 수다 떠는 사이 신랑 신부가 임금 왕비 혼례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네. 임금도 아니면서 왜 저런 옷을 입나 몰라. 아무튼 이제부터 신랑 신부 옆에 서 있는 수모가 폐백의 의미를 설명해 줄 것이니 잘 들어보시오. 수모가 말할 때 신부의 표정 변화가 제일 재미난 포인트니 눈여겨보시길.“자, 신부님은 폐백상에 올린 육포를 시어머니 앞에 드립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머님을 정성껏 모시겠다는 뜻입니다.” 낄낄. 저 보시오. 신부 눈썹이 살짝 올라가지 않았소?“자, 이제 시어머니는 육포에 살며시 손을 얹어 만져 주십니다. ‘며느리의 부족함을 내가 먼저 감싸 주겠다’는 뜻입니다.” 깔깔깔. 저 봐, 저 봐. 신부가 방금 마음속으로 ‘헐!’이라고 외쳤소.“자, 이제 밤과 대추를 시아버지께 드립니다. ‘밤처럼 대추처럼 자식을 많이 낳겠다’는 다짐이요, ‘어렵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살아가겠습니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이고, 저 커플은 맞벌이인데 대체 몇 명을 낳으라는 건지.자, 이제 신랑 신부가 시집 식구들에게 절을 할 시간이오. 신랑 쪽 친척들이 저마다 흰 봉투 하나씩을 들고 입장하는구먼. 절을 받고 절값을 주는 문화는 원래 우리 법도에 없던 것인데 언제부턴가 ‘룰’이 돼 버렸지. 저기 저 팔순에 가까운 큰아버지라는 사람은 한 달에 100만 원도 안 되는 연금에 의지해 사는 양반인데…. 명색이 큰아버지라고 절값 100만 원을 만들어 오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소.참, 친정 부모는 어디로 갔나. 어디 보자. 저기 복도 끝에서 이제나 저제나 딸 걱정을 하며 기다리고 있구먼. 쯧쯧쯧. 신부 입장에선 미안하고 서운키도 하겠네. 요새는 열 커플 중 한두 커플은 친정 부모도 같이 폐백을 받는다는데, 저 집은 ‘처가가 기가 세다’란 뒷말을 들을까봐 안 받기로 한 모양이야.하이고, 드디어 끝났네. 자, 이제 수모에게 10만 원, 20만 원씩 수모비를 드려야 할 시간이지. 신부는 머리장식 벗기도 전에 정산하느라 바쁘네 그려. 신식 결혼식은 결혼식대로 하고 왜 또 전통 폐백까지 하겠다고 사서 고생인지 몰라. 하긴, 그래도 폐백이 계속돼야 내가 살겠지? 자, 다음 오후 3시 예식 신부 입장∼! [email protected] ’이나 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이 느낀 불합리한 예법을 제보해 주세요. 카카오톡에서는 상단의 돋보기 표시를 클릭한 뒤 ‘동아일보’를 검색, 친구 추가하면 일대일 채팅창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임우선 [email protected]·이지훈·위은지 기자

식순, 사회자, 주례 정하기(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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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 이야기

결혼식 날짜를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결혼’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차례입니다. 결혼식 순서, 사회자, 주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결혼식 순서

보편적으로 진행하는 결혼식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전영상 – 본식 전에 틀어놓는 두 사람에 관한 영상

개식선언 – 결혼식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

화촉점화 – 결혼식 단상 촛불을 양가 어머님이 밝혀주시는 이벤트

주례 입장 – 주례 선생님 입장

신랑 입장 – 신랑 입장

신부 입장 – 신부 입장

신랑 신부 맞절 – 마주보고 고개숙여 인사

혼인서약 –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지킬 서약 낭독

성혼선언문 낭독 – 혼인이 성사되었음을 알리는 선언

주례사 – 주례 선생님의 좋은 말씀

축하공연 – 축가, 연주, 춤, 영상 등

양가 부모님께 인사 – 신부측/신랑측 부모님께 인사

내빈께 인사 – 결혼식장을 찾아주신 내빈들께 인사

신랑 신부 행진 – 신랑신부가 이제 부부로서 내딛는 첫걸음

폐회사 – 결혼식이 끝났음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

기념촬영 –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념 촬영

폐백 – 한복을 입고 집안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

피로연 – 피로연장을 돌아다니면서 결혼식에 찾아와 준 한분 한분께 인사

짧은 예식

일단 주례, 폐백을 뺀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성혼선언문 낭독, 혼인서약 등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것들도 생략 가능합니다. 하지만 평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여유롭게 누려보세요.

긴 예식

결혼식을 아주 길게 즐기고싶으신 분들은 저 식순에다가 축하 공연 여러 팀, 식중 영상, 웨딩 케이크 컷팅, 피로연장에서 2부 진행 등 다양한 추가 이벤트들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다음 타임에 결혼하는 신랑 신부도 생각해서 살짝 자제해주세요. 뒤의 예식과 너무 촉박하게 이어진다면 뒤쪽에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많이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의 길이 뿐만이 아니라, 신나는 파티 분위기의 결혼식을 올릴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결혼식을 올릴지 등 다양한 결혼식의 색깔이 있습니다. 이런 색깔을 신랑 신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잘 상의해서 정해주시고, 그다음 식순을 짜주세요.

사회자

사회자는 지인/전문MC로 나뉩니다. 신랑 신부의 성향에 따라서 내 결혼식의 사회를 맡기고 싶은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친구에게 맡기시고, 즐거운 분위기로 신나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전문 MC를 섭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에 사석에서 아무리 재미있고 말을 잘하는 친구라도, 결혼식 사회를 보면 어버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너굴뱀은 친구 결혼식 사회 보다가 눈물이ㅠ) 두 분이 생각하는 결혼식 분위기에 맞는 사회자 를 잘 찾아주세요!

주례

주례는 꼭 모시고싶은 분이 계시다면 모셔서 좋은 말씀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런 분이 안 계시면 그냥 없이 하시는 것이 신랑 신부와 하객 둘 다 좋습니다. 신랑 신부 중에 주례로 모시고 싶은 분이 계신지 먼저 잘 상의해보고 없다면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은 너무 빨리 휙 끝나버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으므로, 축하 공연이나 영상 등 약간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순서를 보충해주시면 좋습니다!

너굴뱀(남편)과 다람곰(아내)의 결혼이야기

너굴뱀과 다람곰은 짧은 예식을 올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례 없는 예식을 진행하게 되었고, 폐백도 빼버렸습니다. 그 대신에 결혼식을 우리 두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 원했던 것들로 채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이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채웠는지,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다음 글

[결혼 준비] 후회 없는 결혼식을 위한 마지막 선택 (2)

축하공연, 배경음악, 식중영상 정하기!

(결혼식을 내가 원했던 것들로 채워보자!)

너굴뱀과 다람곰의 결혼 준비 시작은 2020년 1월 초,

결혼식 본식은 2020년 8월 22일이었습니다.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곳은 좋았던 이유를

좋지 않았던 곳은 좋지 않았던 이유를

직접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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